2011년 7월 13일 수요일

포퓰리즘

생소한 용어이다. 사회학이나 정치학을 잘 모르는 나에게는 구름잡는 소리같기도 하다.
하지만 믿의 블러그를 방문해보고 읽어보니 그렇게 어려운것은 아닌것 같다.
그렇다고 이 짧은 지식으로 완전히 이해한것은 아니다.
기회가 되면 책을 한번 읽고 싶다.


2011년 5월 18일 수요일

회복적 정의란 무엇인가?

최근에 제기되고 있는 '회복적 정의'에 대한 소개와 책내용이다.
교회의 내부문제와 기독교단체안의 문제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바라볼수 있는 좋은 시각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책소개 (회복적 정의란 무엇인가?) 책을 읽고(황필규목사/KNCC 정의평화위원회 위원)

기도와 성령

+ 성령의 접촉을 위한 기도

오! 하나님,
당신의 성령과 능력으로 우리의 온몸을 충만하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속에서부터 모든 더러운 것과
깨끗하지 못한 생각을 버리게 하소서.

우리의 정신은 열심히 공부하게 하시고,
대담하게 생각하게 하시고,
좋은 기억력을 갖게 하소서.

우리의 눈이 금지된 것을 보거나 더러운 것을
기쁘게 바라보는 일이 없게 하소서.

우리의 귀가 시끄러운 세상의 잡음을 떠나
당신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조용하고도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우리의 손은 정직한 하루의 일과를 우리 자신을 위해,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게 하소서.
우리의 발은 우리가 걸어가야 할 바른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온몸과 온 영혼을 바쳐
당신 앞에 드리는 제물이 되게 하소서.

정연복: 한국기독교 연구소 편집위원

고귀한 자연

고귀한 자연

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은
나무가 크게만 자라는 것과 다르다.
참나무가 삼백 년 동안이나 오래 서 있다가
결국 잎도 피우지 못하고 통나무로 쓰러지느니
하루만 피었다 지는
오월의 백합이 훨씬 더 아름답다.
비록 밤새 시들어 죽는다 해도
그것은 빛의 화초요 꽃이었으니.
작으면 작은 대로의 아름다움을 보면
조금씩이라도 인생은 완벽해지지 않을까.

(벤 존슨·영국 시인이며 극작가, 1573~1637)
"오월의 시" 모음 : 정연복/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뉴스엔죠이에서)

5월

+ 감나무 있는 동네

어머니,
오월이 왔어요
집마다 감나무 서 있는
고향 같은 동네에서
살아갑시다

연둣빛 잎사귀
눈부신 뜰마다
햇빛이 샘물처럼
고여 넘치면

철쭉꽃 지는 언덕
진종일 뻐꾸기 소리
들려오고

마을 한쪽 조그만 초가
먼 하늘 바라뵈는 우리 집
뜰에 앉아

어디서 풍겨 오는
찔레꽃 향기 마시며
어머니는 나물을 다듬고
나는 앞밭에서 김을 매다가
돌아와 흰 염소의 젖을
짜겠습니다

그러면 다시
짙푸른 그늘에서 땀을 닦고
싱싱한 열매를 쳐다보며 살아갈
세월이 우리를 기다리고,

가지마다 주홍빛으로 물든 감들이
들려줄 먼 날의 이야기와
단풍 든 잎을 주우며, 그 아름다운 잎을 주우며
불러야 할 노래가 저 푸른 하늘에
남아 있을 것을
어머니, 아직은 잊어버려도 즐겁습니다

오월이 왔어요
집마다 감나무 서 있는
고향 같은 동네에서
살아갑시다, 어머니!

(이오덕·아동문학가, 1925~2003)
"오월의 시" 모음 : 정연복/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뉴스엔죠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