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영적 여정에서 느긋하게 느릿느릿 걷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얼마나 천천히 걸어야 느리게 걷는 것인가?이렇게 느긋하게 걸으면서도 신속하게 변하는 세상에서 낙오하지 않으며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느림, 여유, 여백은 모두 이미 충분히 가진 자들에게나 어울리는 말이 아닌가? 그것이 게으름이나 나태함과는 어떻게 다른가? 당연히 나올 수 있는 질문들이다. 느긋하게 사는 것은 자연이 아니라 지속이다. 끝냄이 아니라 끊음이고, 돌아감이 아니라 돌아봄이다. 경주가 아니라 완주다.
묵상의 여정 18.묵상여정의 속도(1)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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